태도가 달라지면 모든 것이 바뀐다

변화는 순간이다

by 글장이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 입과하고 처음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는 화면을 끈 채로 듣는 이가 많습니다. 화면 켜는 걸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누차 강조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수업부터는 화면 켜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화면만 켜고 얼굴은 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자기 이야기를 감춘 상태에서 어떤 글을 쓴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허구의 이야기, 소설조차도 자신의 경험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자기 삶을 수치스럽다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은 타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힘들지요. 수업 시간에 반드시 화면을 켜도록 하는 이유는 자신을 드러내는 첫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불편하다, 번거롭다, 굳이 화면 켤 이유가 뭐가 있는가, 이은대는 왜 저리도 까탈스럽게 구는 거냐...... 처음에는 다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면에 비치는 사람들 표정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어둡고 우울해 보입니다. 그러나, 한 달쯤 지나면 제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많은 수강생이 화면을 켭니다. 게다가, 몸을 바짝 앞으로 당겨 환한 표정으로 모니터에 집중하는 이들 적지 않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사람의 태도가 바뀌는' 것입니다.


많이 웃으라고 강조합니다. 얼굴 표정이 삶을 좌우한다고, 많이 웃어야 인생도 풀린다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반복해서 말합니다. 이것은 저의 경험입니다. 지옥 같은 시간 보내면서도 항상 웃었습니다. 웃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미친놈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랬더니, 시궁창에 박혔던 제 인생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고, 결국 지금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은 얼굴입니다. 경직된 얼굴 근육이 말랑해집니다. 눈 코 입이 유연해집니다. 에너지가 들어오고 나가는 게 한결 자유로와집니다. 웃어야만 비로소 기운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많이 웃으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근심 걱정 때문에 웃지 못하는 게 아니라, 웃지 않아서 시름이 생기는 거라고 믿습니다. 뭔가 찝찝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의식적으로 크게 웃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앉아 있는 것 같은 표정으로 등장했던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는 동안 환하게 웃는 걸 보면 제 마음까지 후련해집니다. 그래서, 두 시간 강의 내용 중에는 반드시 웃을 만한 이야기를 포함시키려고 애를 씁니다.


삐딱한 소리 절대 못 하게 합니다. 불평 불만 아예 입도 벙긋할 수 없도록 하고요. 부정적인 말은 입밖에 내지도 못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작은 일에 대해서도 지적질을 하고 바로잡으려 하지요. 그런 행동은 정의를 지키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들도록 하려는 시도라는 걸 스스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산다는 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나의 말과 행동을 선택해 나아가는 과정이지요.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뜯어고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결코 행복한 인생 만들 수 없습니다. 주변 사람도 불편하게 만들지요. 딱히 좋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고, 좋게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그건 왜 그렇게 합니까? 이런 문제가 있지 않나요? 다른 방법으로 해야 맞지 않겠어요?"

얼핏 보면 중요하고 필요한 말 같지요? 현장에서는 이런 말에 뉘앙스까지 더해집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그렇게도 할 수 있고 다르게도 할 수 있지요. 먼저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나름 생각을 하고 말하는 겁니다. 까내리고 무시하고 무조건 내 방식이 옳다는 식의 말과 행동은 건방지기 짝이 없는 태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습성의 사람은 어딜 가나 트집 잡는 게 일이라는 거지요. 식당 가면 친절이 어떻고, 모였다 하면 다른 사람 씹고, 버스 타면 기사한테 난리고, 누굴 만나든 가르치려 듭니다. 정작 자신은 나태하고 대충 하고 별 볼 일도 없으면서 말이죠.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면 됩니다. 자신이 반듯하게 사는 것이 세상 정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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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에게 완벽을 주지 않았습니다. 계속 노력할 뿐이지요.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겁니다. 무슨 일을 하든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하고, 늘 환하게 웃을 수 있어야 하며, 모든 화살표를 자기 쪽으로 돌릴 수 있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나만 잘난 줄 알고 살았습니다. 인상 팍팍 쓰면서 다른 사람 지적질이나 하고, 괜히 흠 잡힐 것 같아 내 이야기 감추며 살았습니다. 드러내고 웃고 성찰하면서 인생 바뀌는 모습을 선명하게 지켜보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의 변화를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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