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마케팅 이슈&트렌드 해설 -10월3주차
조선비즈 2022.10.04
-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한화 약 2조 3024억원에 인수
- 내년 1·4분기에 인수가 마무리되면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
- 네이버는 버티컬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C2C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한다고 밝히며
- 국내에서는 크림,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를 성장시키고 있고, 유럽에서는 베스티에르콜렉티브에 투자하며 C2C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
C2C란?
Consumer-to-consumer의 약자로,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한국에는 중고나라, 당근마켓이 대표적입니다.
포쉬마크는?
미국의 당근마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패션 카테고리의 버티컬 커머스라는 점, 소셜미디어의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출은 4800억원, MAU는 1840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당근마켓의 매출액은 257억원)
이번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C2C 시장이 글로벌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고, 심지어 버티컬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커머스 시장은 이미 버티컬이 대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무신사, 오늘의 집 등) 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은 아직 버티컬로 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시장이 상대적으로 작다보니 그렇게 세분화가 안 될 수도 있지만, 기존의 버티컬 커머스에서 중고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데일리 2022.10.04
- 2019년, 나이키가 아마존에서 철수하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나이키 제품을 살 수 없게 됨
- 거대한 유통 채널을 잃은만큼 나이키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나이키는 오히려 매출을 20% 이상 신장시킴(2019년 2분기 대비 2022년 1분기)
- 성공 이유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추천'(큐레이션) 기술
- 이커머스 업계의 큐레이션은 고객의 구매 이력과 성향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기술
-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
- 롯데온, 위메프 등에서 개인 맞춤 제품 추천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
2019년 나이키의 아마존 의존도는 50% 이상이었습니다.
나이키가 아마존에서 철수하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신의 한 수'로 불립니다.
나이키가 아마존에서 철수했던 가장 큰 이유는 DTC(Direct to Customer) 데이터 확보였습니다.
고객의 구매 데이터가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유통업체를 거칠 경우 모든 데이터는 유통업체에 남기 때문에 막상 제조사는 장기적으로 활용할 데이터가 없게 됩니다.
이에 나이키는 아마존에서 철수하며 자체 사이트에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지금 나이키는 DTC에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의 중요성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