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라보는 자세

중2를 대하는 자세

by 라피드룸

내 나이 마흔 .우리가 인생을 선택할수는 없지만 어떻게 살아 낼지는 선택할수가 있다.

이제 익숙해져서 버리기 힘든것들, 그럼에도 그것을 다시 버리기 위해서 싸워가는 과정 .

나는 왜 이렇게 인생을 힘들게 사는것인가?그냥 편안함에 안주해서 살아도 될것을.

뭐한다고 내 안의 나를 찾고 또 나에게 계속 묻는가?

니는 과연 누구인가? 무엇을 하고싶나?


그런 바로 어떻게 살지 내가 내 삶을 선택했기 떄문이다.따라오는 과정들이다.


오늘 아침부터 딸셋과 시작하는 하루는 전쟁이다.

조금 일찍 일어나면 좋으련만. 시간 임박해서 일어나 속을 뒤집어 놓는 아이들을 매번 허공애 삽질하듯 불러댄다.


"일어나!!빨리 안일어나??"

"지금 안일어나면 학교는 너희가 알아서 걸어가야 한다!!"


자기 할일들을 안하고 원하는걸 말하면 난 나쁜 심보가 스물스물 올라와 억지로 해주지 않는 방법을 기어코 찾아 낸다.

"엄마, 엄마~"

"서류 할머니 집에 놓고 왔어. 꼭 가져가야 하는데!!"

"엄마는 못 가져다 줘 !! 알아서 해!"

"잔화만 좀 해주면 안돼?"

"직접해"


나 뭐 이렇게 감정적으로 싫다고 할건 또 뭔가.

따지고 보면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안 먹은 것도 아이의 선택, 그렇다고 늦지도 않았다.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엄마에게 부탁한것 뿐인데....


내가 욕심 부렸다. 밥도 먹었으면 좋겠고, 여유롭게 일어났으면 좋겠고, 솔직히 신문도 읽고 갔으면 좋겠고!!! 필요한게 있으면 미리미리 챙겼으면 하는 바램이였는데 그게 아이의 짜증이 아닌 내 짜증으로 돌아 가고야 말았다


내가 공부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식과 나를 분리시키고 자식을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바라보기 위함도 있지 않았던가?

....

그렇지만 그게 참 잘 안된다.

......

수행을 한것도 아니지만 내려놓는 훈련을 마치면 아마 아이들이 커서 출가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매일같이 들리지 않는 구덜이에 삽질을 하고 , 혼자 삽을 던지는 일 따위는 없어야 하는데,

나는 늘 반복하고야 만다.


행복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달려 있다. 행복이나 불행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현재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며 감사하는가 말이다. . 이 아침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도 나에게 달렸다.

아이의 행동을 탓하기 전에, 아이에게 기분나쁜티 팍팍 낸게아니리 좀 더 아이 입장에서 바라보며 한발 뒤에서 바라보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학교에서 아무런 사고없이 사는 것에만 감사하면 되는데 나는 무슨 욕심을 부리는 것인가??

내가 어떻게 살지에 대한 선택에 아이들을 욕심을 빗대어 멋지게 포장하는 일 따위는 없어야 한다.

나를 바라보자, 내안의 소리를 듣자.


잠깐 이고비만 넘기면 중3때 편안해 지는건가?그럼 얼마든지 참아 내 줄텐데..... 안되겠지만 노력할텐데.


난 부모라서 아이를 바로 잡아야할 의무가 있어서 , 오늘도 다그친다.

근데 이게 과연 잘못인지 나의 화인지는 더 깊숙히 들여다 봐야 할것이다.


오늘도 나를 비우고 내안의 나를 바라본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뭘 하고 있는 것인가?

네 인셍은 내가 선택한 삶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아이들은 그 범주안에 넣는게 맞는가?/

아니다 . 적어도 중 2년 건드리지 않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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