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아이의 그림 엄마의 시
실행
신고
라이킷
4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빈둥
Apr 22. 2022
분홍 겨울
by ㅅㅇㅇ(5세, 2022)
분홍 겨울
하늘에서는 분홍 솜사탕이
눈이 되어 몽실몽실
가슴에 콕콕 박힌 붉은 체리는
오른팔로 왼팔로 빙그르르 빙그르르
치마에는
하늘하늘 꽃들이 흩날리는
그곳은 너의
분홍 겨울
너의 친구 눈사람은
분홍
털모자를
쓰고
분홍 단추를 달고
분홍 얼굴로
너를 보며
미소 짓는
그곳은 너의
분홍 겨울
나도
너의 분홍 겨울로 너의 분홍 겨울로
회색 패딩 회색 스웨터 벗어던지고
하늘거리는 분홍 원피스 나도 입고
검은 털부츠 검은 털장갑 벗어버리고
맨손 맨발에 분홍 샌들 나도 신고
하늘 향해 크게
입 벌리고 솜사탕 한가득 먹으러
나도
너의
분홍 겨울로 너의 분홍 겨울로
by ㅇㄷㅎ(
41세,
2022)
keyword
아이
겨울
분홍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