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상처받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겠어요

2025.10.14

by 다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 말은 주로

사람의 긍정적인 부분보단

고집, 습관, 가치관, 성격, 기질, 말투, 태도, 행동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쓰인다.


특히나

가까운 가족이, 친했던 친구가,

믿었던 지인들이 계속해서 나에게

말로 태도로 상처를 준다면


그래도 옛정에,

얽혀있는 관계 때문에

참아보기도 하고

솔직하게 말해보기도 하고

적당하게 피해 보려고도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꾸준하고 여전한 그들의 모습이

나에게 쌓여가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그때부터다.

연락이 닿지 않을 만큼

거리를 두는 것이.


난 더 이상 상처받기 위해

거리를 두는 것이다.

분명

이런 것 때문에 제가 상처받았어요 하면

그들은 해명하고 핑계 대고 설득하기 바쁠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게 또 지쳐버린다.


그 누구도 억지로 견뎌야 하는 이유는 없다.


우리는 서로 부딪혀 상처를 주고받는 방법 대신

거리를 두어 평안한 방법을 선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