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맑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오죽하면 눈에 별이 박힌 느낌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삶이 바뀌었다고 느낀 건 눈빛이었다. 희망과 긍정을 기대면서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동생이 눈빛이 변했다고 말해줬다. 그때 알았다. 드디어 변했구나.
학창 시절 어쩔 수 없던 환경에서 자랄 때, 찍었던 사진 속 꺼진 눈빛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어린 시절 밝고, 환하게 웃던 내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니까.
인생에 희망과 긍정이 얼마나 달콤한지 시간이 지나서 알았다. 많은 이들이 정신 차리라고 삿대질해도 희망, 긍정으로부터 달콤함을 느끼면 직진하면 된다. 아가미처럼 숨을 쉬게 만들어주고, 높아 보이는 산 조차도 오르게 만드니까. 그리고 경험상 삿대질을 한 사람들은 부러워 한다는 걸 뒤늦게 눈치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