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과 맹수 2-6 개발 재개발

동양화가 김태연, 동양화, 한국화, 수묵담채화, 동빙고, 서빙고동, 한남

by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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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살점을 뜯어낸다. 오래되고 거칠어진 그의 살점을 뜯어내며 새살을 얻어낸다.

그 얻어낸 새살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새로운 밀림은 밀림의 규칙을 만들어 갈 것이다.

또 다른 새로운 커다란 밀림이 만들어지는 데는 인간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나무들로 무성하다.

그 욕망을 견딜 수 있을까?

맹수는 자신의 살점을 내어주고 피를 내어준다. 마치 거친 썩은 살점을 뜯어낼 하이에나처럼 처럼....





1, 하얀 종이를 배접 한다. 그 종이에 넣을 그림은 항상 유심히 보아왔던 콘크리트 믹서차 레미콘과 한남 맨션이다. 언젠가 이 자리에 다른 건물이 생길 것이다. 그때 이 건물을 추억하기 위해 스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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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건물을 기웃거리는 녀석이 있다.

썩은 살을 먹어 치우고 자신의 콘크리트 새살을 가득 찌운 채 기회를 엿보고 있는 친구다.

그 친구가 엿보는 순간 이미 그는 죽음의 세계에 발 디딜 것이다.

그 얄미운 녀석을 스케치한다

마치 새로운 생명을 품은 것처럼 배가 볼록한 그 녀석과 오래된 정글 같은 한남 맨션을.....

그리고 레미콘부터 색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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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항상처럼 맹수 역할을 하는 '레미콘'에 먼저 생명을 불어넣는다.

화려하기보다 익숙하면서 다양한 색을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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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밀림같이 켜켜이 쌓아 올려진 그 바위 같은 집채에 먹이 스며든다.

먹은 종이에 우려 지며 나무 같은 전봇대를 세우고 나뭇잎 같은 시멘트를 우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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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체 분위기를 보고 기회를 노리는 레미콘을 조금 더 강하게 잡아준 뒤 낙관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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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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