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을 햄버거로 하는 직장인의 버거 맛집 추천

반박 환영

by 방감자

내 작가명이 방감자인 이유가 햄버거를 먹을 때 감자튀김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떄문이다.

햄버거의 맛도 정말 중요하지만 감자 튀김과의 조화가 잘 되는 가게는 가산점 부여해준다.


그래서 내 지식선에서의 버거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물론 메뉴 추천부터 감튀의 특징까지 추천해준다.


시작은 흔한 친구부터, 애피타이저의 느낌으로 프랜차이즈 버거부터 시작하겠다.


아는 맛이 무섭다. 버거킹

버거킹

먼저 버거킹이다. 가장 좋아하는 프렌차이즈 브랜드이고, 실제로 가장 자주 먹으며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브랜드다. '버거킹의 신제품은 다 비슷한 맛이 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정도 획일화 되어있고, 기본 와퍼에서 토핑에 따라 메뉴가 다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와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이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일단 버거킹은 크다. 그래서 포만감이 좋고, 식사를 한 기분이 든다. 또한 기본에 충실했다고 여겨지는 양상추, 마요네즈, 케첩, 패티를 메인으로 하기에 기본기가 탄탄하다.

어니언링이 야무지다

추천 메뉴: 몬스터와퍼, 치즈버거, 크리스퍼텐더(New), 어니언링


버거도 맛있지만 감튀가 더 맛있다. 맥도날드

베토디 과카몰레

버거킹이 나온 이상 맥날을 빼놓을 수 없다. 맥도날드는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버거 브랜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빅맥과 불고기버거를 추천할까 했지만 맥날의 진짜배기는 감자 튀김이다.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은 확실히 다르다. 건강하지 못한 맛, 짜고 기름진데 이 중독성이 상당하다. 버거를 먹을 때 살이 덜 찌려면 감자 튀김을 안먹으면 된다고 하던데 맥날만큼은 그럴 수 없다. 감튀가 본체다.

XXL 감튀

추천메뉴: 프렌치프라이, 베토디(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이제 내가 먹어본 글로벌 버거 브랜드 외 버거집을 소개하겠다. 유명한 곳도 있고, 동네 수제버거 가게도 있다.


근본에 충실한 맛, 번패티번

번패티번

이미 유명한 버거집일듯 하다. 지금은 사라진 강남점에서 처음 맛봤을 때 감동이 몰려왔다. 입안을 가득채우는 기름진 맛이 혈관 걱정을 할 새 없이 흘러 지나간다. 느끼한 맛의 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집이다. 더현대에서 만났을 때 매우 반가웠던 번패티번이다.


추천메뉴: 치즈버거, 번패티번버거


미국 다이닝이 생각나는 위트앤미트

위트앤미트 강남점

미국 서부에는 아직까지도 80년대 다이닝 식당이 있다. 빨간 의자와 오픈 키친이 주로 이루는 인테리어에 주로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등을 파는 전형적인 미국 식당이다. 위트앤미트는 그 곳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페퍼로니 피자도 맛있지만 더블 올마이티버거는 누구나 좋아할만한 햄버거의 맛이다. 흔히 상상하는 그 맛이랄까, 소스바에서 기호에 맞게 케첩이나 머스타드를 넣어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추천 메뉴: 페퍼로니피자, 더블올마이티


디스 이즈 아메리칸 스타일, 스매쉬치즈버거

뉴욕에서 봤던 그 비주얼

역삼역 인근에 회사를 다니시는 직장인이 이 곳을 모르신다면 지금부터 꼭 저장해두시길 바란다. 평일 점심엔 직장인들로 가득차있고, 빨리 가지 않으면 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문을 열자마자 반겨주시는 직원분들에 괜스레 기분도 좋아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의 패티는 한 개만 시키기엔 아쉽다. 더블 패티로 즐겨주시길 바란다.


추천 메뉴: 스매쉬 매니아 치즈버거


정겨운 햄버거 가게, 토브버거

토브, 토브버거

보통 자극적인 버거 맛을 기대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본적인, 양상추, 패티, 치즈, 토마토 정도로만 이루어진 버거를 선호한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 안정감을 주고 감자튀김이나 어니언링같은 사이드가 적당히 자기주장을 펼칠 때 큰 만족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 가게는 기본에 충실하다. 앉을 자리는 비좁지만 시간대만 잘 맞춰가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추천 메뉴: 토브버거, 베이컨 치즈 버거


마지막으로 햄버거의 고장 미국 본토에서 즐겼던, 충격적이였던 가게를 소개한다.


가격도, 친절도, 맛도 모두 완벽하다. 인앤아웃

더블더블은 진리다

미국의 물가에 충격을 받았을 때 쯔음 미국인 친구가 인앤아웃을 먹어봤냐고 물었다. 당연히 나는 그게 뭔지도 몰랐고, 들은적도 없었다. 그랬더니 캘리포니아에 왔다면 꼭 가야하는 식당이라고 했고,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버거가 다 거기서 거기지 하면서, 하지만 처음 가게에서 주문하고 받아본 순간 많이 반성했다. 메뉴의 가지수는 많지 않지만 미국 식당 답게 몇가지 커스텀이 가능하다. 흔히 아는 애니멀 스타일도 있고, 감자튀김을 더 바싹하게 튀겨주는 웰던 프라이도 있다. 버거를 주문하면 친절한 미소로 그릴드 어니언을 추가할거냐고 물어본다. 빼달라고 하는 사람도 종종 있지만 되도록이면 넣는 것을 추천한다.

애니멀 스타일

당연히 주문 후 요리 방식이고, 주방을 슬쩍 보면 통감자를 직접 틀에 밀면 감자튀김 모양대로 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선함을 증명한다. 미국 서부 또는 남부 일부 지역에만 지점은 둔 이유가 신선한 재료들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건강 핑계를 댈만한 몇안되는 햄버거집이다. 한국에도 인앤아웃을 거의 똑같이 따라한 크라이치즈버거라는 브랜드가 있으니 대안으로 즐길만 하다.


추천 메뉴: 더블더블, 웰던 프라이, 밀크쉐이크



대화하면서 버거를 먹는 집, Meat and Bread in NYC

New York

뉴욕의 비싼 물가에 간단한 음식으로만 채웠던 와중에 하루 한 끼는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고 다짐했다. 머무는 숙소 근처에 마침 버거집이 있었고, 손님 한 명만 있는 애매한 오후 시간에 찾아 버거와 프라이, 그리고 맥주 한 병을 주문했다. 바로 앞에서 만들어주는 버거가 맛이 없을 수 없게 생겼었고, 감자튀김 역시 말할 필요 없었다. 동양인 하나가 카메라를 챙겨 혼자 밥을 먹는 모습을 신기하게 봤는지 이것 저것 말을 걸던 주인은 케찹에 후추를 뿌려먹어봤냐며 나에게 권했다. 의심 가득한 눈으로 들어줄까 말까 했지만 믿고 후추 듬뿍 뿌린 케찹에 감자튀김을 찍어 먹었다. 완전히 추천은 하지 않지만 한 번쯤 시도해보면 꽤 재밌는 맛의 감튀를 즐길 수 있다.

고구마 튀김도 맛있어요

여기까지 추천하고 싶은, 추천할만한 버거 맛집을 소개했다. 아직 못가본 버거집도 많고, 가야하는 버거 집이 더 많아서 이 시리즈는 꽤 오래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맛있는 햄버거집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은 언제든 환영이다. 아 참고로 치킨버거는 제외다. 왜냐면 치킨은 버거가 아니라 샌드위치로 분류되기 때문. 잭잭사장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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