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있는 소리였네

드디어 풀린 수수께끼

by 김작깨작

새벽 5시쯤 눈이 떠질 때면 온갖 새소리가 들린다 마치 모든 새들이 우리 집에 모여 아침조회를 하는 듯하다


대장 새: 어제 비가 왔으니 오늘 먹이는 지렁이로 한다! 새끼들에게도 갖다주어야 하니 마리당 5마리씩 지렁이를 잡아보도록!! 해가 곧 뜨니 서두르자!!

일반 새들: 예~~ 썰~~


마치 이런 대화가 오가지 않을까 후훗


신기하게도 오후 4시경(내가 아이들 하교 픽업을 하러 나가는 시간)에는 그 많던 새소리들이 잠잠하다

언젠가 새들은 오후 4시가 되면 잘 준비를 하러 간다고 들은 거 같은데(귀동냥이다 사실확인 필요). 진짜 그래서 조용한가? 새들이 보는 시계는 어떻게 생겼을까?


유년 시절 우리 집 벨소리는 새소리였다

글로 풀어내기는 어렵지만 굳이 소리 내 보자면

'째에액~짹~짹짹짹짹짹'

내 기억에 이 벨소리는 국민 벨소리였다. 어느 집이나 이 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와 비슷한 시기 유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아마 리듬만으로 기억이 나지 않을까


잊고 살았는데 그 소리를 다시 들었다

그것도 "라.이.브.로"

그렇다 그 새소리는 진짜 새소리였던 것이다


근 40년 만에 풀린 미스터리!


※ 뻐꾸기는 정말 "뻐~꾹", 꿩은 진짜 "꿩!꿩!" 소리를 낸다. 근데 왜 산비둘기는 "구구구구구" 우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