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대신한 나의 말
당신은 당신이라고 부르는 그 당신을
지금 만나고 있나요?
그 당신은 당신이 말한 그 당신이 맞는지요.
우리는 지나간 당신과 다가온 당신과 다가올 당신을 헤아릴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그러한 당신들은 어떤 형태로 남고 스치고 남길까요.
당신은 당신이 당신이라고 부르는 그 당신을 정말 만나고 있는건가요.
우리는 그러한 당신을 버리고 혹은 잃고 또 다른 당신을 만나고 혹은 잃고
또 다른 당신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요.
후회하며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며
당신을 잃고 당신을 만나고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요.
무엇이 진정 당신인가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