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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 Yu Min Oct 27. 2024

당신은 당신이 말한 그 당신이 맞는지요

너를 대신한 나의 말

당신은 당신이라고 부르는 그 당신을

지금 만나고 있나요?

그 당신은 당신이 말한 그 당신이 맞는지요.


우리는 지나간 당신과 다가온 당신과 다가올 당신을 헤아릴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그러한 당신들은 어떤 형태로 남고 스치고 남길까요.     


당신은 당신이 당신이라고 부르는 그 당신을 정말 만나고 있는건가요.

우리는 그러한 당신을 버리고 혹은 잃고 또 다른 당신을 만나고 혹은 잃고

또 다른 당신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요. 


후회하며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며

당신을 잃고 당신을 만나고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요.


무엇이 진정 당신인가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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