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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쁘쯔뜨끄 May 26. 2016

이제 너는

나한테 그냥 개새끼

우리 부모님보다 나를 더 잘 알던 남자.

창피한 내 과거도 다 털어 놓을 수 있는 남자.

평범한 날들도, 특별한 일들도

제일 먼저 말해주고 싶은 남자.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남자.


그랬던 남자였는데,


이젠 생각만해도 치가 떨리는 사람.

세상 누구보다 나에게 모진 사람.

이 세상 제일 못 된 개새끼

로 기억된다는 게.

정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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