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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인가 억새인가?혼란스러운 성정체성

아직도 구분이 되지 않는  성(性)

억새와 갈대

어떻게 다를까요?


한강고수부지를 다니다가

키가 큰 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이게 억새요? 갈대요?"


매번 아내에게 묻는다.

그때 그때마다 아내로 부터

대답을 듣고는 "아하!"하고는

또 잊어버린다.


오늘 사전을 찾아보았다.

갈대는 키가 크고

자라는 곳은 늪지이며

억새는 키가 1~2m 정도되며

자라는 곳은 오름이나 언덕이다.

결국 키나 자라는 곳으로 구분된다는

사전적 설명을 듣고

다시 살펴본다.


무엇이 억새이고 갈대인가?


최근 Sex와  Gender에 대해

살펴보았다.

생물학적 성(性)인 Sex는 구분이 가능하지만

사회학적 성(性)인 Gender는 구분이 모호하다는 설명이 있었다.

Sex는 주어진 것이라면

Gender  자신이 주장하여 결정한다는 것


결국 Sex에는

 Male,  Female로 구분되지만

Gender는 이외에

 Gay, Lesbian, Hetero sexualist, Transgender, Paedophile 등  이외에 생물학적  남성 성기를 가지고 여성이라고  주장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등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일부에서는 72개 종류의 Gender  

제시하고 있다.

단지 성소수자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성을 단순화 하기에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법정에서는

종종 다툼이 일어난다.


생물학적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연쇄강간범을

여성수감자들만 있는 곳에

투옥시켜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들  성소수자의 인권과

생물학적 여성수감자의 인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여성스포츠의 존재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놀라운 것은

사회적 성(性)과 생물학적 성(性)을

구분하면서도

실제로는 생물학적 성을 무시하고

사회적 성만을 중시하는 법정과

주장이 득세하므로

도리어 생물학적 성을 주장하는 이들의 권리가

위축되는 현실이

전개되고 있다.


갈대인가?

억새인가?

이러한 구분이 난해함만큼이나

성 정체성(Sex-Identification)의 혼란은

사회의 심각한 이슈가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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