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비로서 알게된 나의 모습

보조기를 하고 등하교를 하던

나는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하늘을 바라보며 살고 있었지요.


무엇인가 당당해진 나의 모습

"이런 모습으로

고3을 맞이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교실로 들어가기 전

1층 입구에 세워진 전면거울에

비쳐진 나의 전신(全身)을 보고싶었어요.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거울 앞에 서는 순간.

나는 호흡이 멈추는 줄 알았습니다.


보조기를 장착한 오른쪽 다리는

직선(直線)이었기에

볼만 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왼쪽 다리는

휘어져있는데

차마 두눈으로 보기에는

기분이 썩 좋지않았습니다.


어느 건물의 외벽이지요

아하!!!

이것이 나의 모습이었구나.


순간

"게들의 이야기(Crabs' story)"가 떠올랐어요.

"얘들아 너희는 똑바로 걸어야 한다.

자 엄마가 걷는 모습 볼래?

잘 보고 따라하렴."

엄마게는 어린 자녀게들에 말했어요.

그리고 엄마게는 옆으로 옆으로

걸어갔지요.

어린 자녀게들은 엄마게를 따라

옆으로 옆으로 걸어갔어요,

이때 엄마게는 얼굴을 붉히면서

큰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똑바로 걸으라니까?

똑바로!!!"


내가 걸어가는 모습을

정작 나자신이 알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나는 알지 못한 모습

특히 외모(外貌)를

다른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Johari Windows Theory에 의하면

Blind Area가 있지요.

"나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아는 영역"이 있지요.

그게 바로 나에요.


정작 나는 나자신을 몰랐지요.

이제사 나는 나에 대해서

올바르게 깨달았지요.


그 이후로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자신을

스스로 깨닫고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기로

결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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