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로미오와 줄리엣.
늘 그렇듯
둘의 만남은 아무도 이해시킬 수 없었어.
스쳐 지나가 다시 못 볼 인연들도
사랑하는 가족들도
가당키나 하냐며 이루어질 수 없다고
고개를 강하게 저었지.
지상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이렇게 헤어질 순 없어.
방법을 찾아야 했어.
하늘을 높이 날아
다른 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라면
혹시 비난받지 않을 수 있을까.
결심했어.
다른 이들의 마음도 손길도 소중하지만
너를 잃을 수 없었기에
하늘에 갈 방법을 찾기로.
나의 이런 마음을 알았니
나를 잃고 살아갈 수 없었던 너도
곧 나의 뒤를 따랐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나를 지켜 줄 너
초라한 난
너의 마음을 지켜줄게
고마워
사랑해
이제
우리 그만
이대로 사랑하게 해 주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하는 게 들려.
미쳤다.
귀 막아...
*대문 사진 - 피브르한의원 블로그
*본문 사진 - 적적 님(흔쾌히 내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