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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리 Aug 06. 2024

스토리작가가 되고싶어요!

작은아이의 성장기

작은 아이는

호기심도 꿈도 많은 아이.

큰 아이와는 성향이 많이 달라

두 자매

선택의 순간엔

단 한번도 같은 것을 말하는 법이 없다.


 읽기를 좋아해 언제나 책이 까이 함께다.

학습 만화책, 여행 만화책, 동화책 할것 없이

침대, 책상, 거실, 화장실,피아노 방

작은 아이가 있는 어디책을 찾아볼 수 있다.

어디서 어떻게 이동해 가며

읽었는지 알수 밖에 없도록 군데군데 책을 펼쳐두고 다닌다.

한권 읽으면 책장에 정리하고

다음 책 꺼내어 읽기를 얘기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어떤 들은 책을 어디에서든 꺼내 볼수 있도록 가까이에 두는것이 중요하고 정리는 한꺼번에 하는것이 독서에 집중하기  좋다라고 하지만 엄마

집의 정리 상태를 보면 ... 숨 참기를 여러번 한다.

그럼에도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한다는 것이

정리를 강요 하는것 보다는 중요한 부분을 알기에 눈을 감아 버릴때가 대부분이긴 하다.


좋아하는 책 몇 권은 겉표지가 헤지고 낡아 떨어지거나 제목과 그림을 알아볼수 없 정도이다. 

그 중 '고고카카오프렌즈'라는 각 나라별 여행학습만화책을 가장 끼고 좋아한다.

덕분에

가보고 싶은 나라도 많고 여행을 하게되면

나라마다 꼭 가봐야할곳이 있다며 신이나서 알려준다.

그 배경에 대해서도 책에 나온 내용을 외워서 읊어준다.가끔 얘기하다가 의문이 들때는

어느나라 어느 지역편이었는지 책을 찾아와 페이지를 열어 직접 보여준다.그러면서 다시 아이의 기억속에 저장한다.


러던 아이가 어느날 부터는

A4 복사용지 몇 장을  책상위에 두고

연필과 지우개를 들고나와

그림을 그리기 시작다.

책에 있는 그림을 따라서 그리기도 하고

어떤 상황을 만들어 그리기도 하면서

 장씩 단편으로 그리던 그림이

언제부터 스토리가 있는 그림으로 바뀌갔다.


처음 a4용지에 발견한 연필 자국은

 이게 마 그림?낙서?...

엄마의 눈엔

보관 해야할 것이 아닌 치워야할 것으로만

보이던 때를 시작으로

하루는

치우려고  낙서(?)를 자세히 보고 있자니

"뭐지?그림만 그리는게 아녔네~"

그림의 주제마다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름이

각각 정해져있고 림에 말풍선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우리 한유는

이런 그림과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 해냈어?

그림 주인공 이름을  유미,유라 라고 지은 이유가 있어?이름이 예뻐서?"


"언니랑 예전에 둘이 놀이 하다가 상황극이니까 다른 이름, 평소 하고 싶었던 이름 부르자 해서  

자매니까 우리처럼 중간이름은 같게 만들었어.

그래서 유미, 유라~.

이 그림은 언니랑 놀이 하다가 다툰 적 있는데

그걸 그린 거에요"


"한유가 그린 그림과, 쓰여진 말풍선 대화를 보면 실제 그 장면을 보는 것 같아~

엄마가 소중한 한유 그림을 낙서라 생각해서

버리곤 했었는데 이제부턴 스토리 순서데로 사진찍어서 저장하고 블로그에 올야겠다.

엄마 블로그

유's 스케치 폴더에 저장해 둘."


"그럼 이젠  내가 그린 그림종이 막 버리는거지?

다행이다 ~~~"


이렇게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고

열정으로 스토리를 짜고

책상에서 떠날 줄을 모르는 아이.

엄마인 제가 더 알아봐주고

관심을 가져 주었어야 하는데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반성하 중이에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스마트폰을 갖게되고

유튜브를 알게 되면서 게임도 접하게 되고

아이돌에 관심도 생겨

춤과 노래도 따라하면서 많은 꿈들이 생겨나는 작은아이.


하나하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을 향해가는 작은 아이를 응원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일기는 계속 채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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