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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리 Aug 20. 2024

직장생활,이대로 괜찮을까요?-1

초이, 너를 어떻게 끌고가지?

언제부터 일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말과 행동들을

"왜?"라는 물음으로 되받아 치는 후배들.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나.

'하다?라는 건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구나...'라는 걸 알게된

이 팀에서의 간 관리자.


쉬는 일요일

아침부터 울리는 직장 단톡방.

연락 받아야 할 멤버는

잠수.

덕분에 다른 멤버 출근.

잠수탔던 멤버 연락이 닿자마자 하는 말.

"언제부터 연락을 이 시간에 주는 거예요?

일요일 아침 7시 30분에 누가 톡을 봐요?

왜 나한테 연락을 안 하고 다른 멤버를 불러요?"

"....."

맞다. abnormal.

~초이!

넌 기본기가 안 되어있지?

우리에게 콜 근무란

자정 12시부터 24시간 대기&콜.

아침이고 새벽이고 넌 대기야.

가 사는 곳.

 연락한들 수신불가 지역에,

부재중 전화표시도 안 뜨는 곳.

이런 경우 대비해서

중계기,증폭기 설치를 몇번 말했에도 넌,

결국 일이 터지게 하는구나.

연락을 안 했다고?

자, 그럼 다른 멤버는 왜 불러?

네가 연락 안 받고 출근 안 했잖아.

스케줄 펑크 낼까?

너 대신 다른 사람이 출근했으면

미안하다, 고맙다가 먼저 아닌가?

어떻게 된 거야라는 현이 물음에

"뭐가 어떻게 돼요 어떻게 되긴!" 끝.

초이.

너의 정체는 뭐니!

잘 들어.

사람관계부터

다시 시작해 보쟈.

이건 상황파악이고 사태정리를 떠나서

쉬는 날!

너 대신!

다른 사람이  출근했어.

Normal

-내가 늦게 확인을 해서 늦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Abnormal

-뭐가 어떻게 되요 어떻게 되긴요!


대화가 안 된다.

이어지지 않는다.

너만 억울하단 눈빛으로

나를 노려본다.

되지도 않는 억지를 부린다.

'그깟 수당 얼마나 다고

콜이란 대기시간 동안

내 인생 묶이고 싶지 않다고요!'

절로 입을 닫게 하는 재주가 있네 .

콜이라는 근무가 있는 곳을

선택한 건 너의 의지였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

자유의지로 네가 찾아온 거란다.


너의 태도 말하고 있다.

직장생활의 규칙은 바꾸라고 있는 것.

인간  인간으로 지켜야 할 예의는 개나 줘 버려.


거칠기만 한 너의 말그릇은

동료들의 불평만 주워 담으면서

손해 보지 않겠다는 이기심만으로

가득  있지.


나 또한 내 귀한 시간과 열정, 에너지

너에게 묶이고 싶지 않단다.

그러나 난 관리자 였지, 

누구든 이 팀의 멤버인이상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안고, 끌고, 같이 가야 함을.

(누가 자발적으로 그러라 했는가?)

27년 직장생활

부딪치고 깨지면서 배웠고 

지금까지는 그렇게 올 수 있었지만

abnormal 들의 출현으로

normal의 정의가

흔들리고 있다.


하아~

내가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전멘트.

"나를 다스려라

비정상이 아닌

정상인 나를 다스려야 이 팀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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