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 인생을 만든다

오늘은 신입승무원의 평가 날이다.

나 : 안녕하세요. 3조 여러분!

오늘은 서비스 평가와 함께 그동안 배운 것을 리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여러분들 자료는 다 받고 공부하셨지요?          

신입승무원들: 네...... 아니.. 많이 못했습... 니.. 다..     

     

나 : 아니 목소리가 왜 이렇게 자신이 없어요? 준비를 제대로 못했군요...          

신입승무원들: 아닙니다....                    

그들의 자신 없는 목소리를 들어보니 준비를 못했구나 생각이 되었는데,

서비스 평가를 진행하면서 보니, 업무지식도 잘 숙지가 되어있고, 공부도 많이 한 듯했다.

그런데 다소 경직되었던 것인지, 말하는 태도와 자세가 위축이 된 듯 느껴졌다.           

업무적으로 필요한 지식이 채워져야 승객이나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응대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무원들 뿐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에게 필요한 태도는 배우려고 하는 의지, 즉 적극성이 매우 중요하다.  업무적으로는 미숙하기에 숙련된 선배와 같을 수 없다.

하나 그렇다고 해서 어렵다고 피하기만 하면 더 배울 수 없다.

어렵지만, 미숙하기에 더 배우려고 하고 알려고 해야 성장할 수 있다.

열심히 하려는 태도가 예뻐 보이기에 주변인들도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 그저 나온 말이 아닌 것이다.                 

  

사실 나도 그랬다. 신입승무원 시절, 선배님들이 내 꼬투리만 잡는 것 같고, 어려운 상황은 피하고만 싶고,

무서운 선배가 있으면 슬금슬금 피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지냈을 때를 돌이켜보니,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 동료들과 더 돈돈해질 수 있는 상황을 가질 수 있었는데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지금의 나는 신입사원은 아니지만 적극성을 띈 태도로 살아가려 한다. 조금 귀찮아도, 수고로워도, 가끔은 어색해도 먼저 다가서려고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주변인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내일에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하면서 업무의 전문성도 키워지게 되었다.           

때로는 먼저 적극적인 것이 조금 손해 보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가끔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태도는 인생과 일에 있어 나에게 더 많은 기회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촉매제가 된다. 신입승무원들이 내가 오랜 시간 걸려 알게 된 것들을 조금 더 빨리 알게 되면 좋겠다.

적극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것은 내 인생에 대한 예의이다.

인생에 방향키를 잡고 싶다면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다면 태도에 진심을 다하자.

태도가 곧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