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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na Cho Aug 30. 2023

자 이제부터 삶의 의미를 찾아볼까요?

생존

나는 출근을 할 때, 가끔 출근에

목숨을 건 사람처럼 출근을 할 때가

있다, 내가 출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생존을 위해 하는 거긴 하지만,

출근을 하는 거 자체가 생존의 위협을

느낄 때도 있다.... 늦지 않게 출근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마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할 정도로

나에겐 두 개다 생존게임인 것이다.

물론 여유 있게 출근길에 오르면 좋지만,

매일 하는 출근길이 여유롭지만은 않아

서두르다 보면 가끔은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한다.

언제나 생존이 먼저고, 목숨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세상 사는 게 마음처럼 되지 않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삶의 우위를

찾게 되는 거 같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삶에 무게를 두게 된다.


어디 하나 의미 없는 목숨은 없겠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유 없이 남의 목숨을 위협하고, 자신의

생도 의미를 잃게 만드는 경우 말이다...

심지어 더 나아가 본인가족들의 삶까지

의미를 잃게 만드는 거 같다.


나는 늘 다리가 불편한 채로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가끔 TV에서 범죄자들을

보면 '저렇게 건강한 신체를 나쁜 일에

사용을 할까'하는 마음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내 생각에 신체만 건강하면

온갖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세상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에서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건강한 신체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땐

신체가 자유롭고 건강한 것만으로도

인생에 많은 축복을 갖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처럼 신체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해서

다 불행하다는 건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서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진 일상에서 불편하거나,

제한되는 것이 훨씬 많다.


다만 벽에 부딪힐 때마다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받아들이고, 극복하면서 하나씩 삶의 영역을

넓혀가며 살아가고 있다.

뭐 그냥 간단하게 매일 실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을 예를 들자면,  다리가

불편한 나와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촉박한

출근길에 회사를 100M 앞에 두고 있다고

가정 했을 때 다리가 불편하지 않은 사람은

그냥 뛰어가면 충분히 출근 시간 내에

도착을 할 수 어도, 나와 그가 동일한 시간에

똑같이 100M 앞에 있다면 나는 무조건

지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지각을 하지 않으려면

매일 누군가보다 먼저 일찍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나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하는 좀 더 저렴한 소그룹에

참여해 운동을 하고 싶지만, 상담하는

사람은 그건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

훨씬 비싼 1:1 운동을 권유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다면 1:1을 하는 게

누구에게나 좋겠지만 나처럼 오래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 매번 1:1개인

레슨을 받기엔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핑계일 수도 있지만, 어릴 땐

거의 어린 시절의 반이상을 병원을

오가느라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것도

내가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한 이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그냥 나의

정신건강을 위한 핑곗거리라고 생각을 하자.


아무튼 이렇게 소소하게 생각만 해도

신체가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늘 출발선이 다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가 엄청 불행하다는 말은 아니고,

이런 나도 일상의 소소한 것에 감사하며,

의미를 두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 당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소소한 거에

감사하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조금씩

찾아가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세상에 의미 없는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소중하다...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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