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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mmer여니 Aug 13. 2023

걷기가 최고의 운동인 이유 5가지

나는 자기계발, 공스타 SNS계정을 좋아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노력하고 인증하는 것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팔로우하는 분들 중 어떤 분은 매일 30분 산책하고 30분 책을 읽는 ‘33챌린지’의 과정을 꾸준히 인증한다. 매일 걷고 책을 읽는 행동들이 쌓이면 분명 좋은 결과를 미칠 거 같아 나도 따라 해 보았고 특히나 매일 하는 산책이 도움이 많이 됐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은 뒤나 한 과목 공부를 끝낸 뒤 산책으로 기분 좋게 전환을 하고 나면 그 전과는 다른 활동에 몰입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이 외에도 산책은 심리학적으로도 건강 관점으로도 장점이 많으며,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운동이다. 이 글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산책의 장점에 대해 5가지의 이유를 알아보자.




1. 다양한 질병의 예방


서구적인 음식을 일상에서 자주 섭취하는 많은 현대인은 콜레스트롤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이를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병에 걸릴 수도 있다. 미국 Binghamton 대학의 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산책은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며 심장병과 같은 심장 질환이나 혈관 질병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는 것을 밝혔다. 더불어 걷기 운동은 관절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2. 샘솟는 아이디어 


공부하다가 막혔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땐 산책을 나가보자. 우리는 걸을 때 많은 풍경과 사물들을 마주하며 이때 뇌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날마다 다른 풍경을 마주하고 새로운 장소를 걷게 되면 아이디어의 호르몬인 아세틸콜린과 관련된 시터파가 활발히 분비돼 막힌 문제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교토,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등 세계 곳곳에 철학의 길이 있다. 유명한 철학자들은 그 길을 걸으며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3. 뇌과학적으로 입증된 스트레스 해소 


많은 사람이 생각이 많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산책을 한다. 우린 산책을 통해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 이는 사실 우리 뇌의 해마와 편도체의 상호작용과 관련이 있다. 해마는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해마가 활성화됨에 따라 편도체의 활동은 약화된다. 편도체는 불안, 초조함과 같은 스트레스성 감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산책할 때엔 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산책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며, 규칙적으로 걸을 때 이뤄지는 우리 몸의 교감, 부교감 신경의 균형을 통해 자율 신경 작용이 원활해지며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정신적인 안정을 찾아준다. 



4. 치매 예방 


산책은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치매 또한 예방해준다. 버지니아 대학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적어도 500m를 걷는 70대 사람들의 50%가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으로 산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기억 숲 산책’ 이라는 프로그램은 숲해설사와 치매치료사와 함께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교류 감소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시키고 신체,인지적 기능 회복을 돕는 취지로 2022년부터 여러 차례 진행되어 왔다.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걸으면 적당할까? 예전에 하루 만 보 챌린지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만 보 걷기를 매일 지속하는 것은 어렵고 단어에서 오는 심리적 거리감 때문에 점점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 의학센터에 따르면 건강 상의 이점을 얻는 일일 걸음 수는 남자는 최소 4000보, 여자는 최소 4800보 정도라고 한다. 보통 만 보를 걷는 데에 평균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하니 그 절반은 45분 정도가 걸릴 것이다. 앞서 말한 팔로잉 분이 33챌린지를 하는 이유를 다시금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산책은 남녀노소가 할 수 있는 운동이며 건강하고 균형 있는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과학적 사실과 함께 알아봤다. 예전에 봤던 여의도 공원에 대한 영상이 생각난다. 유명한 회사들로 빼곡히 채워진 여의도 가운데에 있는 여의도 공원은 많은 직장인들의 휴식처이다. 그 영상에선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커피를 사들고 산책을 하며 고된 업무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고 있었다. 나 또한 고등학생 때에 친구들과 함께 점심, 저녁 급식을 먹고 급식실 앞에 있는 운동장 트랙을 친구들과 함께 몇 바퀴 돌고 교실로 들어가곤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뿐만 아닌 많은 학생들이 급식 먹고 운동장을 도는 게 루틴이었으며 그럴 때마다 ‘우리 회전초밥 같다’라는 말을 하며 웃곤 했었다. 이와 같이 건강한 삶과 더불어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산책을 매일 꾸준히 해보는 건 어떨까? 평소 활동량이 적었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최소한으로 시작해 점점 늘려 가면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참고]

코메디닷컴 [Website] 2016 산책이 격렬한 운동보다 좋은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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