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카페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인생들에게

by 서리태

평일의 공기는 주말과는 사뭇 다르다.

아침에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치열하며 출근시간대가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 평화로워진다.


그러다가 12시가 넘어가면 점심시간의 직장인들로 다시 분주해지는데,

이는 아침의 치열함과는 다른 종류의 공기다.

분주했던 오전 일과를 마치고 나머지 반의 업무를 맞이하기 전 잠깐의 휴식.

잠시 동료들과 모여서 한 숨 돌리며 맞는 1시간의 꿀같은 시간.

이때의 사람들은 여전히 바쁘지만 표정에는 잠깐의 여유가 묻어난다.


그러다 그들은 약속이라도 했냐는 듯 1시-1시반이 되면 우르르 회사로 돌아가고, 그러면 다시 평화로운 공기가 드리운다. 오전보다는 나른하고, 따듯하면서 어딘가 게으른 공기가.


점심시간의 분주함 끝 다시 찾아온 나른한 공기 속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개개인들의 삶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조용히 응원을 표한다.


물론, 나도 크게 다를 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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