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950년대에서 2020년대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드라마틱하게 도약했는데
그 시대를 살아내신 분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아마 우리나라 어르신들 대부분이
한 권의 소설 같은 삶을
사셨을 것이다
이 글은
여러 주변분들의 논픽션이
가미된 소설이다
뇌의 정보처리 오류로
우리 뇌는 같은 일도
각자 다 다르게
기억한다고 하니까
주변 분들의 이야기도
각자의 픽션이다
창작욕구는 충만하나 능력부족이다
김 선생 박의원
이 씨 아저씨
1920년대생이신 세분들과
그 자손들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다
쓰다 보니
가방끈 긴 것보다
얼굴 잘생긴 게
최고라는 말이 맞다
가방끈 제일 긴 박의원댁보다
배우 인물인
이 씨 집안 자손들이
경제적으로 제일 잘 산다
상급지 5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며
의사 사위
100평 병원을
차려줄 정도의 재력을 가졌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건
재미있었는데
그걸 엮어서 소설로 잘 쓸 수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