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가 좋다

부모

by 별똥꽃

태어나기 전에는 어떤 녀석일까 궁금해하고

아기 때는 행여나 다칠까 조바심내고

조금 자라면 공부시키느라 끙끙대고


수많은 세월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문득 돌아보면

내 키보다 훌쩍 커 버린 아이

어느새 낯선 중년이 돼 있는 나


'아이들이 다 자란 후에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궁금해진다

그때쯤이면 거울 속 낯선 노인이 나를 바라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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