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 대왕
최초의 모험가는 성가신 사람이었다. 그는 한밤중에 들리는 소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부족 밖으로 나가면서 빗장을 열어 공동체를 위험에 노출시켰다. 그 모험가는 그런 행동을 했을 때 그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부족 노인들의 거센 반대를 무릅썼을 것이다. 그러나 매머드가 죽어 있는 곳을 알아내어 부족이 천 년 동안 무기로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상아를 발견한 이도 바로 그 모험가였다.
윌리엄 볼리토의 '신에 맞선 12인' 프롤로그 중에서
신의 아들이신 대왕을 스피트리다테스의 창으로부터 구한 사람은 바로 그 비겁한 마케도니아인인 저였습니다. 선왕이신 필리포스 왕을 저버리고 아무 신의 아들이 되신 것도 결국 모두 마케도니아인들이 흘린 피 덕분임을 잊지 마십시오.
바른 얘기에도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렇지 않을 거라며 앞으로는 연회에 자유인을 초대하지 말고 그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노예들만 초대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