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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우

내일을 묻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과거도 미래도 결국은 현재일뿐인데.


그러나 현재를 살기엔 초라했고,

현재를 견디기엔 또 비참했다.


현재를 압축하면 하나의 점.

그 점을 지나치려 할수록

중력처럼 나를 끌어당겼다.


그래서 나는 끝내,

그 작은 점에 묻혀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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