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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be Oct 24. 2021

6. 상사가 혼내는 건 상사의 잘못이 더 크다.

상사 중에는 좋은 사람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다. 이유 없이 트집을 잡거나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 마구 야단치거나 성과를 제대로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이유 불문하고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은 채 야단부터 치는 상사들이 있다.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평소보다 더 심하게 야단을 치고 월급을 받거나 휴일이 가까이 올 때나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을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하의 실수에 대해서 관대하게 웃으며 넘어가는 등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상대를 가끔씩 헷갈리게 하기도 한다.


  이런 상사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혼나지 않을까? 정말 나만 문제가 있는 걸까? 그래서 자신을 먼저 반성해야 하는 건가? 자신을 반성한다는 것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되지만 반드시 자신에게만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계속되는 질책과 트집을 잡히면 자신감이 위축되고 실수가 더욱더 빈번히 일어나기 마련이다. 혼나는 행위가 지속되면 일도 잘 할 수 없게 되고 상사로부터 다시 혼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 된다. 합리적인 상사의 질책은 인정해야 하지만 정당한 설명 없이 부당하게 부하를 대하는 상사는 부하 직원의 잘못 뿐만 아니라 상사에게도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참을 수만 있다면 참는 것도 방법이지만 상사의 괴롭힘으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정신적인 병을 얻게 되고 스트레스가 심해져 직장 생활을 그만두어야 하거나 혹은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자기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분출하면서 풀 수도 있다. 주변에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정신과 약을 먹는 동료도 본 적이 있다. 


상사의 부당한 대우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피드백을 보일 수밖에 없다. 지렁이도 밝으면 꿈틀거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상대에게 최소한의 위협적인 행동은 보일 필요가 있다.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화도 낼 줄 알고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상대로 하여금 인지시켜줘야 한다. 지속적인 부당한 대우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을 대하는 상사의 태도는 습관처럼 굳어져 버려 상대를 더 우습게 볼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


상사에게 감정을 표현하라고 하는 것은 큰 소리로 욕을 하고 예의를 넘어서는 행동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침착하게 합리적으로 상사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일깨워 주라는 것이다.  상사에 대한 말대꾸와 정당한 저항을 했다고 해서, 곧바로 해고를 당한다면 그 직장은 다닐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상사에 저항을 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쉽게 당신을 해고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직장은 비전도 없고 일찌감치 나오는게 상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격적으로 대우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런 권리를 누리려면 때로는 상대를 위협할 줄 아는 배짱도 있어야 한다. 부하 직원이라고 해서 일에 실수가 있다고 해서 인격적인 모독과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다면 부당한 것임에 틀림없다.


 상대의 피드백을 두려워하고 표현을 제대로 못 한다면 장기적으로 회사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인내를 가지느니 상사에게도 대들 수 있는 배짱을 갖는 것, 자신의 용기로 인해 상사가 더 화를 내더라도 감정을 절제하며 침착하게 대항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직장에서 내공을 기르고 나아가서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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