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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넌들낸들 Dec 14. 2022

황리단길 스페셜 커피 맛집[커피 플레이스]

왕릉뷰의 작은 카페

부산 사람이면 공감할 말

심심하면 경주, 수학여행은 무조건 경주의 추억이 있다. 갈 때마다 좋다. 볼거리가 여전히 많고

갈 곳도 여전히 많다.

매번 올 때마다 새롭다. 맛집도 새롭다.

특히 황리단길은 올 때마다 변해있다.

오래 유지하는 가게도 있지만 없어진 가게들 새로 생긴 가게들... 리모델링이 바뀐 곳도 있다.


또 한옥의 아름다움을 버리고 약간 일본풍을 넣은 건물도 보였다.


변해버린 황리단길에 실망을 하기도 하지만 매번 찾게 되는 이유는 맛집 탐방이다.

황리단길에 오면 새로운 맛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찾는다.


때론 돈 쓴 보람 못 느끼고... SNS 맛집 찾아가 실망하고 나오기도 했다.



지난 5월 다시 찾은 황리단길,


SNS 검색 따윈 하지 않고 내 Feel대로

 내 발이 가는 대로 무작정 걸어 다니다

북적북적 거리는 황리단길과 달리  길 건너 뭐가 있을까 하며 걷다가 찾은 곳이 있다. 

왕릉 바로 코 앞에 작은 카페가 보였다.

간판이라고 해야 할까 보통 간판이 달린 위치에

  

COFFEE


라고만 적혀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참 걷다 보니 덥기도 더워

그만 걷고 싶은 마음에 들어간 곳


몇 자리 없는 테이블과 긴 바가 보였다.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카페인데

여기도 원두에 진심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코 앞에 왕릉... 저 길로 쭉 가면 황리단길.. 황리단길과 달리 여긴 조용하다.
토토로 귀여운 캐릭터가 떠올라  시켰다.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모금

적당한 산미가 상큼하게 기분이 좋은 맛이었다.


경주 여행 후 여기 커피가 또 생각이 날 정도로 맛이 좋았다.

또 경주 가면 여기에서 라테도 마셔보고 싶다.



아이들은 골목길만 보면 달린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골목길..

아이의 발길에 무작정 맡겨보기도 한다.

너에게 맡긴다.


딸아.. 다음에도

엄마를 위해 맛집을 찾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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