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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by 넌들낸들



가을의 끝자락

정 여사


한적한 산속 카페

창가에 가을이 서글프다

서로 취향대로 커피를 의미하며

실없는 농담에 웃다가

자꾸 눈이 창가로 간다

가을의 끝자락을 바라보다

가을의 서글픔과

인생사 쓴맛 단맛

모두
따뜻한
커피잔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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