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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넌들낸들 Jul 22. 2023

누가 그녀를 죽게 했는가...

고인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생에게 구타를 당한 교사 사건이 있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https://youtu.be/Vz7nHRHOTlw


어찌 감히 선생님께 손을 올리나?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못한다는 말은 옛말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예를 중시한 민족 아닌가?

예의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학생도 문제지만 학부모들도 선생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거 같다.

선생님의 벽은 동네 이웃보다 못하다.



대학에 들어가자 난 교직이수를 받기 시작했다.

스승의 날에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찾아갔다.

선생님께 한껏 들떠 말했다.


"쌤 저 선생님 될 거예요! 교직 이수 신청했어요."


"교단에 서지마라. 마음 같아선 다 때려치우고 싶다. 갈수록 힘드네..." 하며 깊은 한숨과 근심을 보았다.


"에이... 저를 겪었으면서 저보다 힘든 녀석이 있어요?"


"넌 모범생이지. 네가 무슨"


교직 이수하고 교생 실습을 나가서도 선생님을 찾아뵈었고, 결혼 전에도 선생님들 찾아뵈었다.

그때도 하신 말씀이...

"갈수록 애들이 버겁다."

였다.


그때 선생님의 미소는 씁쓸했다.


교권의 벽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결국 이 사달이 났다.


예쁘고 바른 아이들도 많다. 좋은 선생님들도 많다.

하지만 소수의 별난 존재들 때문에

가시가 박힌다

피멍이 들고 시름시름 앓다가

터져버렸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보호받아야 한다.


https://youtu.be/1S8cfwxg9l8

이 사건으로 누군가는 꼭 반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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