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이 많은 학생들
오늘 중등부 수업 중에 아이들이 나의 mbti를 물어본다. enfj라고 말했더니 깜짝 놀란다. 나에게 f가 있냐고 반문한다. 요즘 아이들의 대화에 mbti는 확실히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에 가장 잘 보이는 것이 E와 I이다.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의외의 성향의 사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맞는 것 같다.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mbti를 모르는 학생이 없다. 그리고 그 내용도 빠삭하다. 가끔 나도 나의 mbti가 헷갈리면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내가 학생일 적에 혈액형과 별자리등으로 서로의 성향을 가지고 25%의 확률에 기대어 기뻐하고 상대방을 판단하고 같은 혈액형을 가진 친구들끼리는 알게 모르게 동질감 같은 것이 느껴었다.
하지만 지금은 16개의 확장된 mbti로 인해 좀 더 분석적인 것 같고 그럴듯한 설명으로 인해서 나의 성향도 결과에 맞춰 가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믿음이 간다.
학생들에게 E와 I를 구분해서 손을 들어보자 했다. 확실히 E의 성향의 아이들이 활발하고 외향적인 친구들이 많다.
연초에 궁금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 EMFJ로 나왔는데 최근에 다시 검사해서 F가 T로 바뀌었다. 감정형에서 사고형으로 바뀐 것이다. 상위 3%밖에 없다고 하더니 정말 거의 본 적이 없다.
알수록 재미있는 MBTI로 인해 아이들과 좀 더 친해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