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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Nov 28. 2023

선생님은 mbti가 뭐예요?

궁금한 것이 많은 학생들 

오늘 중등부 수업 중에 아이들이 나의 mbti를 물어본다. enfj라고 말했더니 깜짝 놀란다. 나에게 f가 있냐고 반문한다. 요즘 아이들의 대화에 mbti는 확실히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에 가장 잘 보이는 것이 E와 I이다.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의외의 성향의 사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맞는 것 같다.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mbti를 모르는 학생이 없다. 그리고 그 내용도 빠삭하다. 가끔 나도 나의 mbti가 헷갈리면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내가 학생일 적에 혈액형과 별자리등으로 서로의 성향을 가지고 25%의 확률에 기대어 기뻐하고 상대방을 판단하고 같은 혈액형을 가진 친구들끼리는 알게 모르게 동질감 같은 것이 느껴었다. 


하지만 지금은 16개의 확장된 mbti로 인해 좀 더 분석적인 것 같고 그럴듯한 설명으로 인해서 나의 성향도 결과에 맞춰 가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믿음이 간다. 


학생들에게 E와 I를 구분해서 손을 들어보자 했다. 확실히 E의 성향의 아이들이 활발하고 외향적인 친구들이 많다.  


연초에 궁금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 EMFJ로 나왔는데 최근에 다시 검사해서 F가 T로 바뀌었다. 감정형에서 사고형으로 바뀐 것이다. 상위 3%밖에 없다고 하더니 정말 거의 본 적이 없다. 


알수록 재미있는 MBTI로 인해 아이들과 좀 더 친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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