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모퉁이,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난 그곳에
노란 숨결 하나, 조용히 피었다.
수많은 발길은 지나치고
바람만이 네게 말을 건넨다.
그 눈길, 그 미소.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
나는 묻지 않았다
왜 이 자리냐고, 왜 혼자냐고.
그저 그곳에 피어
오늘의 봄이 되었고
내일도,
그 자리에 있을 너를
나는 다시 사랑하게 되려나.
세상살이에 궁금함이 많아 글을 쓰기 시작한 평범한 시민입니다. 과학, ICT 분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소소한 일상의 삶을 글로 담아내는 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