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인간 알기

그림자야! 놀자!

인간 알기

by 미지수

우리 안의 마법사 원형이 이 순수주의자의 도움을 받아 균형을 잡으면 목표를 이루는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고도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바라는 일이 너무 강박적이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에 적용하는 마법도 약해진다. 그때는 자신의 목표를 진심으로 공유하는 사람들과 쉽고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다른 사람이나 세상을 이용하려 든다... 그때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던 멋진 비전은 삶을 지배하는 강박 관념으로 변하며, 이 시점에서 마법사는 악한 주술사로 변한다.


전사 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이나 외부에서 그림자가 보이면 그 괴물을 처치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즉 성욕이나 성적 집착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억압이 일어나 괴물은 더욱 커지고 그것에 더 많이 사로잡히게 된다... 대개 자신을 억압하고 표현하지 못할 때 폭력이 일어난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양보해야 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배운다. 반면에 주장하는 기술은 배우지 못한다. 그 결과 내면의 시한폭탄처럼 감정들이 쌓인다. 그리고 결국에는 폭발이 일어난다... 역설적이게도 폭력의 해결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억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기 통제가 아니라, 자기 이해와 자기를 표현하는 기술이다.


마법사는 자신이 아직 불완전하더라도, 우주에 대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용기와 대담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세상에 그대로 드러내야 함을 의미하는데, 우리 안의 마법사는 이 과정을 근본적으로 신뢰한다. 만약 괴물이 자신의 그림자, 즉 이름 없고 사랑받지 못하는 부분에 불과하다면, 그때 그 그림자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행동함으로써 그림자를 밝은 곳으로 데리고 나오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괴물을 불러내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행동 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악마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이 그 악마를 소멸시키기 위해 악마의 이름을 찾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결말에는 주인공들이 악마의 이름을 말하며 모습을 드러내라고 큰 소리로 명령합니다. 그리곤 악마는 소멸하지요. 제 생각에는 이런 이름을 부르는 행위가 어쩌면 우리의 그림자를 인식 혹은 인정하라 뜻으로 생각됩니다. 자신의 그림자를 인정하게 되면 자아의 두 부분이 통합됩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참 자아를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 외에는 어떤 힘에도 이용당하거나 사로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 정말 마법 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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