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이 필요해

슬플 땐

그런 날이 있다. 과거에 대해 초연해졌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떤 순간 어떤 말이 내 감정을 툭하고 건드린다. 그러면 나는 눈물이 나오기 전에 얼른 아이스크림을 찾는다. 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내 감정을 어루만지기에 역부족이었을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눈물이 뺨 위로 흘러내린다. 혼자 있지만 누가 볼까 봐 눈물을 잽싸게 손으로 쓱 닦고 나무 막대기에 남아있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깨끗이 먹고 나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

오늘도 좋은 하루:)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