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6월 말에 양파를 먹으라면서 엄청난 양의 양파를 보내주셨었다.
양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집에서 열심히 요리를 해 먹어도 여전히 양파가 냉장고에 많이 남아있다.
직접 요리를 해 먹기 시작하니까 신경 쓸 것들이 은근히 많다.
매번 냉장고 속에 재료 뭐 있나 확인하고, 재료에 맞춰서 메뉴 찾아보고, 손질하고 조리하고 정리하는 것까지
아직 요리 초보라서 하나 만드는 데에도 시간을 꽤 들여야 한다.
그렇게 알게 된 점이 양파는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만능재료였다는 점!
그래서 냉장고 양파들이 얼마나 든든한지!
오늘도 든든한 양파 하나는 내 뱃속으로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