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ndavasana
* 표지사진: 카란다바사나
한달 전 쯤, 요가선생 존이 나에게 카란다바사나를 추가하라고 했다. 의미는 히말라야 오리 (Himalayana Duck) 자세라는 뜻이다. 이 카란다바사나는 아쉬탕가요가 중급시리즈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아사나다. 중급시리즈에서 이 아사나 바로 전에 해야하는 아사나는 핀차 마유라사나다. 두 팔을 바닥에 대고 머리를 바닥에 닿지 않으며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자세다. 카란다바사나는 일단 핀차 마유라사나를 한 후에, 그 상태에서 공중에서 가부좌를 한 후, 꼬아진 다리를 밑으로 내려 팔 상부에 얹고 머리를 들고 호흡을 다섯번 한 후에, 다시 가부좌한 발을 위로 올린 후에, 가부좌를 풀고 밑으로 내려오는 동작이다. 표지사진이나 밑의 비데오 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y0eAX4BYQMg
https://www.youtube.com/watch?v=DVV9aiLTfP8
이 카란다바사나를 시작한지 한달 가량이 지난 지금, 난 아직 이 아사나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핀차 마유라사나도 겨우 흉내만 내고 있다. 핀차 마유라사나를 제대로 하려면, 전 과정에서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아야한다 (위 유투브 참조). 난 아직, 물구나무를 설때 머리가 바닥에 살짝 닿는다. 핀차 마유라사나를 제대로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물구나무를 설때 몸의 균형이 수직이 되도록 머리를 최대한 들어올리고 팔 상반부를 수직으로 하고 허리를 약간 휘어서 엉덩이가 머리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몸의 무게중심이 수직방향에 있게 되도록 하여야한다 (위 유투브 참조). 그래야 체중이 팔과 어깨에 고루 분포가 되어 힘이 들지 않게 된다. 그 균형을 잡는게 아직 쉽지 않다. 이건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두려움을 떨쳐내야하는 마음의 문제다.
그래도 이젠, 머리를 바닥에 대고는, 카란다바사나를 흉내내고 있다. 머리를 바닥에 닿지 않고 하게 되는 때는 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