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수련 4년 7개월 4일 후
요가를 시작한지 4년 7개월 그리고 4일이 지났다.
그동안 힘들던 아사나들은 여전히 힘들다. 그러나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카포타사나는 이제 구루 존이 도와주면 양 발꿈치를 양손으로 움켜질 수 있다. 그냥 닿는게 아니라 움켜쥔다. 그 상태에서 다섯번의 호흡을 한다. 그래도 예전처럼 비명을 지를만큼 아프지는 않다. 등이 매우 뻐근해 지긴 하지만. 존이 도와주지 않으면, 손이 발바닥의 3/4 까지는 닿는 듯 하다.
드롭백/컴백업은 이제 매번 성공한다. 안정되게. 드롭백을 하고 컴백업을 준비할때, 허리를 충분하게 휠 수가 있어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가져온다는 이야기다.
핀차 마유라사나와 카란다바사는 여전히 힘들다. 아주 조금은 나아졌지만, 갈길이 아직 멀다.
2주전 쯤에 구루 존이 나의 요가루틴에 또 하나의 아사나를 추가했다. 바로 마유라사나 (표지사진). 아쉬탕가요가 중급시리즈에서 카란다바사나 다음에 나오는 아사나다. 보기에는 쉬운 듯 한데, 그리 쉽지 않다. 오늘에서야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고 1초간 버틸 수 있었다. 이 아사나는 근력보다는 균형을 얼마나 잘 잡을 수가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게 그리 쉽지 않다. 그래도 카란다바사나에 비하면 쉽다. 아마 한달이내에는 제법 흉내는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카란다바사는 언제 흉내라도 낼 수 있을지...
꾸준함. 조금씩 나아지는 유일한 비결이다.
이번 학기에는 대학생들이 여럿 요가를 하러 왔다. 대략 30명 정도. 한달가량이 지난 지금은 그중에 5-8명 정도가 평균 일주일에 3-4일은 오는 듯 하다. 25퍼센트 정도다. 끈기가 있는 학생들이 말이다. 이런 학생들이 나중에 성공하지 않을까.
산스크리트어를 배우니 이제 아사나 이름들의 의미를 더 쉽게 이해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첫 아사나인 태양숭배자세는 산스크리트어로 수리야 나마스카라 다. 수리야는 태양을 의미하고, 나마스 는 존경 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나마스 는 인사의 말인 '나마스테' 에서의 나마스 와 같다.
이만.
https://www.youtube.com/watch?v=7-Jdb4fWDTM
다른 요기의 시범:
https://www.youtube.com/watch?v=Suj-1DCeu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