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프리스 샌드위치, 웬만한 샌드위치점보다 더 맛있는 간단한 레시피
오늘은 토요일. 요가를 쉬는 날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실로 오랜만에 수영장에 갔다. 2년 5개월만이다. 요가를 시작하고는 수영장을 가지 않았으니까. 수영하는 법을 잊어버렸을까했는데, 근육은 기억을 했다. 30분정도 수영을 했다. 자유형을 위주로.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체육관을 나섰다. 개운했다. 요가 후와는 다른 개운함. 앞으로 요가를 하지 않는 날은 수영장에 와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식품점에 들러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샀다. 까프리스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까프리스 샌드위치는 기본적으로 까프리스 샐러드를 바게트 사이에 넣은 샌드위치다. 내가 따라한 밑의 레시피는 독특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마요네즈와 마늘이 첨가된 Creamy basil sauce다. 이 소스때문에 이 까프리스 샌드위치를 입에 물고 씹으면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을 쏜다. 마늘은 1/2개만 넣으시라. 한개를 넣으면 마늘맛이 너무 강해, 먹을때는 괜찮으나, 먹은 후에 마늘 맛이 입안을 맴돌수가 있다. 1/2개만 넣어서, 입안을 톡쏘는 맛은 있으나, 그것이 마늘인지 아닌지를 모를 정도가 되도록하는게 좋겠다. 이 레시피에서는 소스를 만들때, 마늘과 바질잎을 믹서에 갈으라고 했다. 게으른 나는, 그냥 으깨고 잘게 썰었다. 믹서를 쓰면 설거지거리가 하나 더 느니까, 생략했다.
이 레시피를 게으르게 따라해서 만든 까프리스 샌드위치는, 내가 가끔가는 샬롯스빌의 고급스럽고 작은 식품점에서 파는 까프리스 샌드위치 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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