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혼

by Dr Wolfgang H

연애를 할 때는,

상대에게 발견되는 새로움들,

이를 테면,

같은 기호, 식성, 취미, 성격 등등에

호감이 가지.



.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는,

그 호감들 위에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 것 같아.


그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행동으로

보통 시작됐던 것 같고.


그렇게 상대에게 쌓아가는 신뢰는,

나를 상대에게,

예측 가능한 존재로 만들어 가는 과정일 거야.


이런 시간을 거쳐,

상대의 생각과 행동이 대부분 예측 가능해진다면,

그 안에서 안정감을 얻고,

더 깊은 신뢰의 관계로 발전하곤 해.

반려자, 배우자와 같은.



.



하지만,

상황, 조건, 여건에 따라,

자신이 내어 뱉은 말의 신의를 스스로 져버리고,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 맥락도 논리도 없는,

억지 말을 싸지른다면,

처음 몇 번이야 그것도 새로움의 영역에 들어가겠지만,


반복되면 그간 구축해 왔던 신뢰의 토대는

불신의 파도에 이미 휩쓸린 뒤일 거야.



.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움을 지나 예측 가능한 신뢰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은,

작건 크건 자신이 한 말을 지켜나가는

지속적인 태도일 거야.



.



그래서 연애와 결혼은 다른 건가 봐.

이전 08화쌍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