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상호작용은 쌍방향이 전제임을
누가 먼저인지 규정할 수 없는
배려, 사랑, 감사, 칭찬의 표현들
또 그것에 격이 맞는 태도와 행동들.
이 모든 것들을 가능케 하는 생각과 마음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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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이 상대로부터 표현되고 발현되는,
찰나를 인지할 수 있는 센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반응과 피드백.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상대는 점차
예측 가능한, 그래서 안정감과 신뢰를 제공하는
존재로 변모해 가는 것이겠지.
그리고 이러한 토대 위에서,
간혹 상대가 불안정한 상태여서 예측 가능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상대 존재에 대한 부정에서 말미암은 관계의 단절로 이어지지 않고,
참고, 품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깃드는 것이겠지.
이러한 과정에서 남녀 서로는
서로에 대한 상대의 마음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도 있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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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남녀의 상호작용의 과정 속에서
상대의 이러함에 대한 인지가 무뎌지고 부재가 반복되면,
예측 가능하지 않게 되고,
불신이 싹트며,
관계의 종말을 향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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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상호작용의 질의 문제겠지.
이러한 감동경영은 말 그대로 상호작용이어서
혼자만의 생각과 마음, 감각과 인지,
수용과 품음 만으로는 가능하지 않겠지.
그래서 남녀의 감동경영의 방점은
항상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쌍방통행이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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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그리고 가끔 TV를 통해
배우자에게 나이스한 사람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
"저 사람의 배우자는 이 상호작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이겠구나"라고.
결코 그 사람을 보며
"천성이 저렇구나, 착한 사람이구나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 건 동화 속에서만 가능한 것임을 아는 까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