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라는 껍질의 파괴
상대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세상물정 모르고,
어리숙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상대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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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심을 전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나의 약점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받을 수 있는 상대를 찾기 위한 용기며, 도전이야.
상대가 내 진심을 받지 않을 경우,
그 쑥스러움과 당혹감과 거절감은
오롯이 상대에게 무장해제 됐던,
그렇게 진심이었던 내가 온전히 져야 하는 무게가 되기에
부담감도 크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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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수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더라.
진심을 전할 때,
진심을 받는 자들이 소수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고.
사람은 영물이라지.
그래서 그런가 봐.
진심을 담으면 진심을 그대로 받더라고
아마도 진심인지 아는 연유에서 일 거야.
가슴 따뜻해지고,
미소가 얼굴 가득 번지는 일이야.
진심을 전하고 받는다는 것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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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내가 맺는 친밀한 관계는 몇이나 될까?
내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밀접한 관계들 말야.
상대로 인해 울고 웃고 기쁘고 행복하고 불행해지는 그런 관계.
극소수지!!
그런 관계는 극소수야 극소수!!
하지만 그 극소수는 나의 전부이기도 하지!!
그렇게 나의 전부였던 극소수의 관계망으로부터
우리는 거절감과 상처를 받게 되잖아.
그러고는 진심을 전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
나의 전부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말이지.
그렇게 오해가 굳어지는 것 같아.
세상의 전부가 내 진심을 받지 않으리라는 오해 말야.
이런 맥락에서 마음을 전하는 일이 꺼려지는 것도 공감가.
그런데 말야 그게 아니더라!
진심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진심을 받아.
그때의 행복감이란.
나의 존재가 온전히 상대에게 수용되는 그 느낌.
참 따뜻하고 평온하고 안정되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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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순식간에 뒤로 밀려 버리는,
많은 이들의 글들.
그것은 자신의 진심을 전할 곳이 없어
공허한 마음으로 하염없이 헤매이는
`정서방랑`인 것만 같아.
전해봐 진심!!
잃는 것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무엇인가를 얻게 되리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