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는 보람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을 만나서 덕분에 나을 수 있었어요.”, “병원 옮기게 되면 꼭 연락 주세요.” 등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에도 하루가 행복해진다.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의 일상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다.
예전에 꽃차를 선물 받은 적 있는데 ‘선생님, 만세도 잘하게 됐고 뒷짐도 잘 지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차 드시고 열매 많이 거두는 인생 되시라고 준비했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특히 기억나는 선물이었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너무 감사해서 선생님을 위해 매일 기도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환자들이 원장님들께 내 칭찬을 많이 해줘서 200여 명의 직원 중에 우수사원상 받았던 것 등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 특히나 우수사원상의 경우 대부분 종이 설문으로 담당 선생님을 적어주기도 하고 병원에서 임의로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대표원장님이 직접 우수사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더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