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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읽어주는 남자

24.2.20(목)

by 글쓰는 여행자

일단, 어제 못 읽어드려 죄송합니다. 몇 번 빼먹다보니 루틴에서 벗어나 버렸네요. 말씀드린 대로 3월 말부터는 에너지칼럼 쓰는 남자로 바꾸려 합니다. 단순히 뉴스브리핑만 하기보다는 완성된 짧은 칼럼을 쓰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될 듯해요. 오늘도 행복하소서.




1. 한전 사장 "한수원의 바라카 원전 공사비 이의제기, 매우 유감" | 연합뉴스

한전과 한수원이 UAE 바라카 원전 공사비 정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요. 한수원은 지난해 말 한전에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정산을 요구했어요. 이에 대해 김동철 한전 사장은 19일 국회에서 “팀코리아가 협력해 발주처와 협상해야 할 문제”라며 한수원의 클레임 제기에 유감을 표했어요. 한수원은 실무 협상과 중재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한전과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어요.


2. 11차 전기본 마침표 찍었지만…업계 시선 이미 12차 전기본 쏠린다 :: 공감언론 뉴시스 ::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국회 보고를 마치고 사실상 확정됐어요.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이 포함됐으며, 2038년까지 무탄소 에너지원 비중을 70%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하지만 정치적 변수가 많아 업계는 차기 정부의 방향이 담길 12차 전기본을 더 주목하고 있어요. 특히 송전망 확충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지만, 정책 혼선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요.


3. 중기 93%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어려움 느껴" :: 공감언론 뉴시스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2.8%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기한 내 달성이 어렵다고 답했어요. 탄소중립 대응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는 검토 시간 부족(51.2%), 자금·인력 부족(31.2%), 기술·설비 부재(23.2%)가 꼽혔어요. 또한 84.8%가 탄소중립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기업들은 노후시설 교체비용 지원(50.4%)과 에너지효율 향상기기 도입(26.2%)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요구했어요.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맞춤 지원과 대·중소기업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4. 한은 “韓, 저탄소 경제 전환기… 녹색금융 활성화해야” | 세계일보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어요. 하지만 제조업 비중이 높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커서 다른 선진국보다 탄소배출 감소가 늦어졌다고 해요. 서비스업과 금융산업도 저탄소 전환 효과를 내지 못했어요. 이를 해결하려면 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특히 녹색금융 활성화가 중요하지만, 한국의 녹색채권 발행량은 G7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쳐 부족한 상황이에요. 지금이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할 기회라는 점도 강조됐어요.


5. ‘전기 먹는 하마’ AI, 지구 생태계 ‘방전’시키진 않을까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하며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이 급증하고 있어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2026년 1000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요. IT 기업들은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태양광·배터리 조합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I 확산이 전력망과 생태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지속가능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논의도 커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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