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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동안남 Feb 09. 2023

9편 : 2023년 튀르키예(터키) 지진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기에 철저히 대비하자.

* 과거 터키라는 명칭이 쓰였으나 이제는 튀르키예로 국명이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튀르키예로 국명을 쓴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튀르키예에서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여 전 세계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그 지진으로 인해 이웃국인 시리아까지 피해를 입었고, 레바논과 키프로스에서도 지진을 느꼈다고 했으니 정말 얼마나 강한 지진이었는 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 후, 많은 국가들이 구호물자와 구조대를 파견하는 등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튀르키예는 지진이 잘 일어나는 대륙에 있어서 항상 조심해야 하고, 대비해야 하는 국가이다. 하지만, 지진이라는 것이 비나 눈처럼 예보를 할 수 없으니, 정말 신의 운명이 아닌 이상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만큼 지진이라는 것은 무서운 자연재해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지진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신이 노하거나 인간이 잘못을 했을 때, 벌을 주는 원시적인 경우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시간이 흘러 큰 변화가 나타났다. 과학이 발달하고, 각종 체계가 변화하여 종교적 사상보다는 현실주의와 계몽주의, 사실주의인 사상이 발달하면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생겨난 것이다.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고, 항상 과학자들은 지진에 대한 대비와 철저한 교육 방법, 그리고 예측불허의 지각 변동에 따른 지구촌 국가들의 대비 방향을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은 지구과학 시간이나 과학시간에 배웠던 불의 고리나 환태평양 조산대처럼 많은 지형적 용어에서 얽히고 얽혀서 나타나는 자연재해이다. 따라서 지구촌의 지각이 움직이고 이동할 때마다 지진은 발생하고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동식물과 인간에게 영향을 끼친다.


현재의 지진을 중심으로 살펴볼 때, 세계 여러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도 잘 아는 수많은 지진으로 현재까지도 그 영향이 이어져 오고 있다. 쓰촨 성 지진, 아이티 지진, 로스앤젤레스 지진, 고베 지진 등도 있지만, 가장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다.


이 지진은 아직까지도 전 세계에서 방송되는 만큼 무서운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2011년, 동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났고, 그 여파는 정말 상상 이상을 초월했다. 땅이 갈라지는 것은 기본이었고, 모든 건물들이 무너졌으며, 해안가에서는 쓰나미가 발생해 모든 것을 바닷물이 집어삼켰다. 그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물론이었고, 일본의 경제 붕괴는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일이 터졌으니, 바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 원전사고로 일본의 안전 시스템 최고라는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사고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응이 미흡했고, 소위 계급적 체계로 인한 늑장 대응, 안전성 시스템 붕괴 등으로 후쿠시마현은 죽음의 땅으로 바뀌었다. 과거,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맞먹는 이 원전 사고는 아직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는 무서운 현실 중 하나이다.


사실, 일본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오죽하면 진도 3~4 정도는 일본 사람들도 적응이 되어 그렇게 놀라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아닐 수 없다. 내진 설계의 최고봉이고, 모든 인프라 구축에 지진과 모든 것이 연계되어 있다 보니 교육, 행정, 사회, 문화, 경제 등등 모든 분야에서 지진만큼 최강급 대비 국가인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그 이미지는 무너졌고, 그 시스템을 회복하고자 필사적인 노력을 현재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진이 잘 일어나지 않는 안전국가로 인식되어 왔다. 어쩌다 진도 2 정도의 수준으로 일어나 예민한 사람들의 신경을 건드릴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도 변하게 되었으니, 바로 포항, 경주 지역 대지진이었다.


이 지진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우선,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모두에게 각인되었다. 이 지진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주변 건물이 갈라지고, 무너졌으며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일부 건물들은 균열이 심했고, 지진 여파로 상점들 유리가 깨지는 경우도 많았으며, 많은 시민들이 그 위력에 놀라 트라우마와 정신적 고통을 겪는 상황이 왔다. 게다가 수능까지 1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일까지 일어났으니 정말 이 포항, 경주 지진의 여파는 현재 모든 국민에게 무서움을 간직하게 만들었다.


일본뿐 아니라 주요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국가들은 항상 지진에 대한 교육이 철저하고, 건물 구축에도 신경을 쓴다. 그럼에도 강진이 일어나면 우리는 나약한 존재가 된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손을 쓸 수 없는 수십 차례의 여진에 우리는 항상 지진은 무섭게 느껴진다. 우리나라도 포항, 경주 지진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가장 바뀐 점은 재난 알림 문자를 과거에 비해 초스피드 하게 알린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알리지 않거나, 늦게 전송해서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았는데, 앞서 말한 지진으로 인하여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더욱 빠른 알림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여러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빠른 정보 전송으로 지진에 대한 대비 및 인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부문에서는 교육이 활발해진 것이다. 대피 요령과 재난 대비 해결 방법 등의 정보가 늘어났고, 학교에서는 교육을 통해 지진 및 재난 대비를 위한 시스템이 발전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지진에 대한 우리나라도 안전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정신을 차리고 자연재해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지진이나 홍수, 가뭄, 폭설 등의 자연재해는 우리가 예측하기 힘든 분야이다. 따라서 그 재해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항상 대비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가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친다면 정말 대형 재해나 재난이 왔을 때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모두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 재난에 대해 공부하고, 마음속에 다져놔야 한다.


튀르키예의 지진으로 지금 튀르키예는 아비규환이다. 많은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우리 모두 자연재해에 대해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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