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미 떠났지만
사라진 건사람이지빛은 아니었다
너의 말투와 세상을 바라보던 특유의 각도 무심히 남기고 간 온기들이 먼지처럼 가라앉아 여전히 이곳을 채운다
나는 더 이상 너를 붙잡지 않지만
그럼에도네가 내게 묻혀둔이름 모를 광채가나를 조금씩 밝히고 있다는 걸 안다
너라는 계절은 끝났지만내 안에 남은 이 빛은
여전히 이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