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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별로 다른 바나나의 효능.골라 드세요.

한약건식051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7gddSH476nM

바나나 색깔별로 효과가 다릅니다. 이젠 골라드셔야겠습니다. 

A. 녹색 바나나-(핵심) 저항성 녹말(resistant starch) 

   : 혈당 안정화, 장 건강, 소화기(대장암, 위암) 암 예방/다이어트


A-1. 혈당 안정화

상대적으로 소화가 잘되지 않지만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좋습니다. 녹색 바나나의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늦은 특징이 있는데, 저항성 전분 때문입니다. 저항성 전분이란 소장을 지나 대장에서 소화, 발효되는 탄수화물인데, 녹색일 때 저항성 전분이 잘 익은 바나나보다 20배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덜 익은 바나나 혈당지수는 30, 노란색일 땐 2배 정도인 58이되죠.


A-2. 장 건강

2019년 영양 전문 국제 학술지 ‘뉴트리 엔츠(Nutrients)’에 발표된 ‘녹색 바나나 섭취의 건강상 이점’ 연구에 따르면, 녹색 바나나를 하루 1개씩 챙겨 먹으면 설사, 변비 등 장 질환을 개선하고 대장암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녹색 바나나에 풍부한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 ‘펙틴’의 효과라고 분석되었는데요. 


A-3. 항암효능

하루에 바나나를 한 개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 아직 잘 익지 않은 녹색 바나나에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역시 덜 익은 바나나에 들어있는 저항성 녹말(resistant starch) 때문입니다. 정상인에 비해 암 발생 확률이 유전적으로 높은 린치 증후군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요. 녹색 바나나 1개에 들어있는 양과 거의 같은 양의 저항성 녹말이 위장에 관한 암 발병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A-4. 다이어트

다이어트 중이라면 녹색 바나나를 드셔야 합니다. 녹색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은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유지해 주고 식욕을 억제하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이어트 중인데 잘 익은 바나나를 드신다면 더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바나나를 색에 따라 잘 구별해서 드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B. 노란 바나나

  : 소화 잘되고 비타민 풍부/피로감 개선/운동 전후 근육 건강/혈압조절


B-1. 소화기가 허약한 분들(과민성대장 증후군, 소화불량)

바나나에 갈색 반점 없이, 노란색으로 변했을 때가 가장 잘 익은 상태입니다. 노란색 바나나는 녹색 바나나에 풍부했던 저항성 전분이 당으로 일부 전환된 상태라서, 위장과 소장에서 흡수가 잘됩니다.


B-2. 노란색 바나나-피로감 개선, 불안감 해소, 수면장애

노란색 바나나는 흡수가 빠른 만큼 뇌에 필요한 포도당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풍부한 당으로 피로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바나나 섭취가 항우울제의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는데요. 바나나 속 트립토판과 비타민이 뇌하수체에서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기 때문이죠.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인데,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우울증을 예방하고 불안감을 없애주며 숙면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세로토닌 보충제를 따로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세로토닌은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수면이 힘든 분들에게도 정말 유용한 성분입니다. 스트레스 받았거나, 우울감, 불면증으로 힘드시다면 노란 바나나 하루에 1~2개씩 강력 추천합니다. 


B-3. 노란색 바나나-운동 전후 근육 건강

그래서 노란색 바나나는 특히 운동 전이나 후에 먹길 권합니다. 노란색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운동 수행능력을 높여주며 과한 운동 후 나타날 수 있는 근육경련을 예방해 주기 때문입니다. 


B-4. 노란색 바나나-혈압조절

노란색 바나나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칼륨 성분은 체내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조절하는 데 탁월합니다. 100g당 335mg 들어있는 바나나의 칼륨은 사과보다 4배나 많습니다. 하루에 바나나를 2개씩 먹는 사람이 혈압이 10%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다른 과일보다 뛰어납니다. 

C. 갈색 바나나-면역력 증진, 혈당 올리기, 변비 예방

C-1. 면역력 증가

노란색 바나나에서 시간이 지나면 껍질에 ‘슈거 스폿’이라고 불리는 갈색 반점이 생겨나고, 완전한 갈색으로 변하죠.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에 비해 항산화 물질 함량이 훨씬 높아져서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C-2. 혈당 올리기

이 시기의 바나나는 혈당을 크게 높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당 함량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제일 맛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완전히 갈색으로 변해서 속살이 물러졌다면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은 대부분 파괴된 상태이니 이때는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당뇨가 있고 다이어트 중인 분들은 갈색 반점이 있는 잘 익은 바나나는 피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밥보다 빠르게 에너지로 공급되며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아서 열량을 효과적으로 낸다는 점에서는 장점입니다. 


C-3. 변비 예방효과

바나나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부드러운 대변을 유도하여 설사와 변비를 동시에 예방합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다량의 펙틴과 헤미셀룰로스의 작용 덕분인데, 변비 때문에 바나나를 먹는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먹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약 건식 051] 영상 통해 확인 가능하답니다. 

들을수록 더 건강해지는 한약 건식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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