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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단백질 보충제, 종류별 장단점과 주의사항

한약건식187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8XjqaUZ7Ils


예전엔 운동하는 젊은 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연령에 상관없이 많이 챙겨 먹습니다. 식사 때마다 단백질 음식을 잘 먹는 게 좋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까요. 또 중년 이후 줄어드는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서 단백질 보충제를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번 먹어볼까 하고 들여다보면 은근히 종류가 많아서 헷갈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맞는 단백질 보충제 고르는 방법, 그리고 주의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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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되면 서서히 골격근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진행됩니다.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근육이 1%씩 감소하다가 노인이 되면 더 쇠약해지는 거죠.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2~3회의 근력운동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겁니다. 성인은 체중 1kg당 0.8~1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콩, 생선, 소고기, 우유 같은 식품들이 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 종류별 특징]


1. 유청 단백질: 우유를 가지고 그릭요거트를 만들어보면 우유 단백질과 연노란색 액체인 유청이 분리가 되는데요. 유청으로 만든 단백질 보충제는 섭취했을 때 흡수가 1~2시간 이내로 아주 빠른 편입니다. 특히 유청에는 근육을 성장시키고 회복시키는 필수아미노산인 류신이 풍부해서 근육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근육을 만들고 싶을 때 운동 직후 복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복부팽만, 복부 통증, 설사,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이런 증상은 대부분 유당불내증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니까 이때는 유당이 제거된 유청단백질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포만감을 채워주는 효과는 단백질 보충제 중에서 가장 낮은 편이라서 다이어트나 식사 대용으로 드신다면 좀 아쉬울 겁니다. 가격은 가장 비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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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제인 단백질: 우유 속 단백질의 80%를 차지하는 게 카제인입니다. 한 번 섭취하면 6~8시간에 걸쳐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다이어트할 때 식사 보충용으로 인기 있는 편입니다. 운동 후 섭취보다는 다이어트 중 근육을 보존하는데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배고플 때 간식 대신으로 활용되는데 이때 바나나, 아몬드, 귀리 등을 추가해서 먹으면 영양적으로 더 좋습니다. . 유청단백질과 비교해 보면 근육이 생기는 효과는 조금 낮은 편입니다.


3. 식물성 단백질: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유청단백질이나 카제인 단백질은 불편하실 겁니다. 이럴 때는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완두나 쌀, 대두를 주원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우유를 기반으로 한 제품에 비해 맛이 좀 거칠거나 좋지 않다는 평이 많은 편입니다. 다이어트 중 단백질을 보충하는 용도로는 괜찮지만, 근육이 생기는 직접적인 효율성은 우유 기반 제품들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4. 혼합형 단백질: 유청 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식물단백질이 모두 들어간 형태죠. 장점이라면 이런 성분들의 특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효능이 다 조금씩, 조금씩 일수 있다는 겁니다. 또 성분 비율에 따라 가격이나 품질의 폭이 큰 편이라서 좋은 제품을 잘 골라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랜드나 위생 검사, 첨가제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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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단백질 보충제 고르는 간단 팁]


1. 근육을 빠르게 늘리고 싶다면 유청단백질이 낫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근력운동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2. 식사를 보완할 수 있는 보충제로는 카제인 단백질이 나은 편입니다.


3.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4. 이런저런 모든 기능을 조금씩 누리고 싶다면 혼합형 단백질이 더 유용합니다.


[단백질 보충제의 기본적인 주의 사항]


1. 신장 질환이 있다면 과다 섭취 주의: 단백질은 대사 되는 과정에서 요소라는 노폐물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혈액에 쌓이면 신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장질환이 있거나 만성신부전이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2. 간 질환이 있다면 과다 섭취 주의: 단백질이 대사 되면서 생기는 암모니아는 독성물질이라 간에서 해독과정을 거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진 경우 암모니아가 몸에 쌓일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보충제의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3. 단백질 보충제는 하루 총 섭취량을 한 번에 먹는 것보다 2~3번에 나눠서 먹는 게 신장 부담을 줄이고 흡수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4. 만약 다이어트 목적으로 단백질 보충제만 드신다면 생각보다 쉽지 않으실 겁니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서 허기가 느껴지기 쉽거든요. 씹어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아니고 액상으로 먹게 되면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으니까요.


5. 단백질 보충제 만으로 근육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거라 기대하면 안 됩니다. 근력운동 없이 보충제 섭취만으로 근육량이 늘어나는 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근육량을 늘이고 싶다면 반드시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는 거죠.


단백질 보충제를 고르다 보면 비싼 게 제일 좋겠지?라고 선택할 수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섭취하는 목적이나 소화능력에 따라 고르는 게 가장 합리적이죠. 오늘 영상이 단백질 보충제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 정보,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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