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 홀로 서 있는 나무를 본다.
앙상한 뼈만 남은 채 가지가 뻗어있다.
아무것도 없는 빈 가지의 나무는
어떤 재미로 살아갈까
삶에 대해 궁금한 나는
조심히 다가가 물어본다.
아무 말이 없자 표면을 만져본다.
무수한 지문이 이야기를 담은 노인네처럼
풍경을 바라본다.
Jaepil 작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