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epil

눈앞에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꿈에서 볼 수 없는 현실에

눈물이 흐르고

아침에 해는 눈치 없이

창문으로 떠들며 하루가 시작된다.

밤새 흘렸던 눈물은 강이 되고

건물의 빛이 투영되어 나를 비춘다.

홀로 서 있는 나의 모습이

그저 싸늘한 나뭇가지가 되어

메마르게 땅에 버려진다.

사람들은 눈치 없이

그것을 줍고

자기가 춥다며 불을 피운다

나의 슬픔이 그대들에게

위로가 되는 참으로 어이없는 현실에

다시금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