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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태성 Nov 12. 2023

글쓰기 산책 48

*날마다 글쓰기를 합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뽑아 올립니다.


> 직관은 솔직함을 먹고 자란다.


>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은 불과 같아서 적당하면 오히려 살아가는 데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크면 나를 잡아먹는다. 마음속에 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자.

이 불은 싫어하는 사람이 오면 몰아내는 데에 쓰고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따듯하게 만드는 불이다.


> 소설은 자의식에서 벗어나서 써야 한다. 적어도 그것이 있음을 독자가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소설이다.


> 부모로부터 물려받지 않고 남으로부터 빼앗지도 않은 그것이 진정한 내 것이다.


> 나는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나를 잘 안다.


> 인간은 태어나고 나서 부모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고 다시 부모가 아닌 누군가와 합쳐지길 바란다.

날 때부터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 내가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소설 쓰기’를 평생 해도 정복할 수 없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에 더해 나는 평생 나와 세상을 알지 못할 터이니 그것을 풀 수단이 필요하다.

그 두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소설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 최선을 따르지 말고 최악을 피하자.


> 역사는 해피엔딩뿐이다. 왜냐면 살아남은 사람이 쓰기 때문이다.


> 우리는 병 속 초파리와 다를 바가 없다. 무구한 역사 속 한 시대에 갇혀서 몸부림치는 존재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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