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전 '이것' 먹으면 힘 솟아납니다

영국이 주목한 검붉은 열매 '블랙 커런트'

by 헬스코어데일리
4905_7782_515.jpg 블랙 커런트를 물에 세척하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운동 능력을 높여준다는 식품은 많지만, 실제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례는 많지 않다. 그런 가운데 영국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됐다. 검붉은 열매 블랙 커런트가 러닝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다.


영국 치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블랙 커런트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운동 중 혈류를 개선하고,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블랙 커런트, 운동 능력 개선에 도움

4905_7783_529.jpg 블랙 커런트 열매. / Kolinchev Andrii-shutterstock

해당 연구는 올해 ‘영양소 저널’에 실렸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1주일간 블랙 커런트 추출물 또는 위약을 600mg씩 투여했다. 이후 12~16주 동안 고강도 간헐적 달리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뚜렷했다. 블랙 커런트를 섭취한 집단의 총 달리기 거리는 평균 8%에서 16.7%로 증가했다.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평균 328m를 더 달린 셈이다. 심박수와 산소 섭취량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이 관찰됐고, 피로의 지표로 쓰이는 젖산 수치 역시 낮게 유지됐다.

4905_7784_544.jpg 달리기 전 지인과 블랙 커런트를 나누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이 결과는 단기간의 보충 섭취만으로도 지구력과 회복 효율이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달리기 중 산소 이용 효율이 높아지고, 혈류 순환이 원활해지면 근육 피로가 늦춰진다. 운동 후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일반인뿐 아니라 운동선수에게도 중요한 요소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안토시아닌의 작용 원리로 설명했다. 블랙 커런트에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혈관 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근육 내 활성산소를 줄여 손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 전후에 섭취하는 방법

4905_7785_554.jpg 블랙 커런트로 스무디를 만들기 위해 열매를 믹서기에 넣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블랙 커런트를 영양 보충제로 활용할 수 있다. 운동 전에는 블랙 커런트가 포함된 농축액을 소량 섭취해 혈류 순환을 돕고, 운동 후에는 수분과 함께 섭취해 피로를 완화하는 식이다. 블랙 커런트는 주스나 스무디 형태로도 간단히 마실 수 있다.


최근에는 식품 형태로만이 아니라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에도 블랙 커런트 성분이 사용된다. 운동용 젤이나 파우더 제품 중 일부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을 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고강도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회복 속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4905_7786_67.jpg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블랙 커런트를 식단에 포함하려면, 요거트·오트밀·샐러드에 소량을 더하거나, 얼린 상태로 간식처럼 섭취하는 방법이 무난하다. 달콤한 맛이 강하지 않아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냉동 형태로 보관할 경우, 안토시아닌 파괴를 최소화하려면 해동 시간을 짧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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